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돼

KEPCO UAE원전사업단

2010-09-09     양현석 기자

지식경제부는 원전수출국으로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UAE원전 관련 전략물자의 적기 수출을 위해 8월 5일 KEPCO(한전) UAE원전사업단을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했다.

지경부는 UAE원전수출의 주 사업자인 KEPCO UAE원전사업단을 우선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하고, 향후 한수원과 보조기기 공급사 10~20개사에 대해서도 컨설팅 및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향후 원자력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제규범을 모범적으로 준수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 확립이 필요하다. 특히 전략물자 수출통제 이행이 미진할 경우 국제사회의 비난은 물론, 향후 원전 수출 사업에도 큰 차질이 발생하므로, 관련기업에 자율준수무역거래체제(CP)를 도입해 우려되는 용도로의 사용과 유출을 사전 방지할 필요성이 높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전략물자 품목을 선별해 DB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등 원전관련 전략물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