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분기 영업이익 8,809억 달성

1년 3개월 만에 최대실적 경신

2010-05-13     박윤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을 올려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도 1분기에 매출 5조3,064억원과 영업이익 8,809억원(이익율 16.6%), 당기순이익 9,262억원(17.5%)을 달성했다고 4월 22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금까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던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6,750억원과 당기순이익 8,674억원 대비 각각 30.5%, 6.8% 증가한 금액으로 1년 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엔진부문에서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증가하고 원자재가 하락,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경기회복 및 이에 따른 수요증대 등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은 직전분기인 2009년 4분기 5조3,317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선박 및 엔진부문의 제작물량 감소와 해양부문 주요공사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