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위해 재생에너지업계 단합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 박기영 차관 “규제 개선하겠다”

2021-10-22     배상훈 기자
‘제3회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가 되고 있다. 최근 제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입지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재생에너지는 원자력, 석탄을 넘어 명실상부한 제1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기영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회장 김희철)는 10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문재도 에너지밸리포럼 대표,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영 차관은 이 자리에서 “RPS 의무비율의 경우 목표에 맞춰 상향할 것”이라며 “풍력 원스톱샵법 제정·도입, 태양광 이격거리 개선 등 관련 규제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해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영 차관은 “정부도 국민주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이익공유모델을 구축해 더 많은 국민이 재생에너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수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세계 평균 발전량의 88%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각국의 에너지 수급여건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제는 동일하다.

정찬수 회장은 “탄소배출이 없는 풍력, 태양광 등 여러 재생에너지원의 보급·확대는 전 세계의 공동 정책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발걸음을 위해선 정부, 시민사회, 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정찬수 회장은 “국민이 기후 위기와 재생에너지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