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1 부유식해상풍력, 주민동의서 받고 사업 탄력

울산 어민단체 프로젝트 찬성의견 전달

2021-08-11     박윤석 기자
박춘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200MW 규모로 건설 예정인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발전사업허가 신청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 공동개발사인 에퀴노르·석유공사·동서발전은 8월 10일 울산 어민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어민대책위가 전달한 동의서에는 프로젝트 개발을 찬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주민동의서 확보로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 시 주민수용성 정도를 살피를 심사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조만간 발전사업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2018년 10월 풍황데이터 확보를 위한 계측기를 동해가스전 플랫폼에 설치해 이미 1년 이상의 풍황자료를 수집한 상태다.

울산항 동쪽 58km 해상에 조성될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은 3개의 계류(mooring)라인에 부유체를 고정하는 반잠수식 타입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REC 가중치를 적용할 경우 연계거리 58km와 수심 150m에 따른 복합가중치는 4.6 이상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