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임산부·태아 안전벨트 지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부산 남구청과 협력

2021-03-03     배상훈 기자
(왼쪽부터)정이성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임산부와 태아 전용 안전벨트를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3월 3일 부산 남구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 남구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벨트 착용이 어려운 임산부와 태아의 보호에 뜻이 모이면서 추진했다.

벨트 하단이 복부를 감싸 압박을 주는 기존의 안전벨트와 달리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벨트 하단이 골반과 허벅지에 위치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도 안전벨트로 인한 충격이 배 부분에 전달되지 않는다. 임산부가 편안하게 착용 가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복부 압박에 의한 불편함 등의 이유로 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임산부의 고민 해소는 물론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31조 1호에 따르면 임산부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예외다.

남부발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 남구청은 임산부가 편하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전용 안전벨트를 구매한다. 이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 남구인 임산부에게 5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