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이투에스와 'PSS 튜닝 및 성능시험기술' 사업화 위한 MOU 체결

전력계통 안정화장치(PSS) 성능시험 및 성능개선 공동추진

2020-07-14     이재용 기자
강지원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이투에스(대표 최우식)와 7월 9일 서울 이투에스 본사에서 발전기 디지털 제어기인 ‘전력계통 안정화장치’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강지원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 최우식 이투에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투에스는 1993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발전기 디지털 여자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발전기 여자 시스템은 발전기의 회전자 코일에 자기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전력계통 안정화장치는 발전기 전압제어를 통해 전력계통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켜주는 장치다.

국내에서 발전사업자는 산업부의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압 품질 유지기준’ 및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운전해야 한다.

전력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전력계통 안정화장치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또 전력계통 해석을 통해 안정화장치 작동 파라미터를 최적으로 튜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이투에스는 전력연구원과 같이 현장 성능시험 시 제어장치로부터 입출력 데이터 추출 및 전력계통 안정화장치의 성능개선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투에스가 국내외 발전소에 납품하는 제어장치의 파라미터 튜닝과 전력계통에 끼치는 영향 분석을 수행한다.

국내 발전기의 아날로그 전력계통 안정화장치는 디지털장치로 계속 교체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추세로 전력계통 안정화 장치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사업화 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전력계통 해석 기술 및 안정화장치의 파라미터 튜닝 기술의 사업화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