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영동화력 2호기 연료전환 추진

약 700억원 규모 수주… 바이오매스로 탈바꿈

2018-11-05     박윤석 기자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영동화력발전 2호기의 연료전환사업을 진행한다. 앞선 2015년에도 영동화력발전 1호기의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6월 성공리에 준공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남동발전의 200MW급 영동화력발전 2호기에 대한 연료전환사업을 약 700억원에 수주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보일러 등 기존 설비를 교체해 석탄연료 방식에서 바이오매스발전으로 바꿀 예정이다. 2020년 6월까지 이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영동화력발전 2호기에 적용될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존 대비 65~75% 이상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135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앞선 2015년 125MW급 영동화력발전 1호기의 연료전환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노후 석탄발전의 성능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영동화력 1·2호기와 보령화력 3호기 등 기존 발전소 연료전환을 비롯해 성능개선 작업을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에서 거듭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