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스위스 폐기물 발전시설에 자동화시스템 공급
에머슨, 스위스 폐기물 발전시설에 자동화시스템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4.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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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2,000만달러 규모 페를렌 프로젝트 참여
에머슨이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시설에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한다.

공정자동화 및 시스템 제조분야 글로벌 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히타치조선 이노바가 스위스 루체른 인근 페를렌 지역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자사의 자동제어 솔루션인 오베이션(Ovation)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억2,000만달러 규모의 페를렌 프로젝트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기후보호 사업이다.

히타치조선 이노바는 스위스 취리히에 기반을 두고 도시 폐기물의 열 및 생물학적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전 세계에 걸쳐 600개가 넘는 사업에 참여하며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에머슨에 따르면 페를렌 발전시설은 연간 15만5,000MWh의 전력생산을 통해 3만8,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인접 제지공장에 제조공정용 증기도 공급할 예정이다.

에머슨 관계자는 “제어·안전시스템을 비롯해 예측정비 소프트웨어, 제어밸브, 측정기기를 포함하는 자동화기술과 엔지니어링·프로젝트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전 세계 다양한 발전시설에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지 시간과 유지보수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글라스 엘스잭 히타치조선 이노바 서플라이체인 본부장은 “에머슨과의 협력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내 여러 건의 폐기물 에너지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페를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해 상호 신뢰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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