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2016 개막… 에너지밸리 조성 탄력
SWEET 2016 개막… 에너지밸리 조성 탄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3.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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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 학술행사 병행
20개국·200여 개 기업·500개 부스 규모로 운영
수출상담회 통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 기대

▲ 3월 16일 ‘SWEET 2016’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SWEET 2016’(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6)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SWEET는 2008년 7월 국내 최초로 국제전시인증기구 UFI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8년째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에 선정되는 등 아시아 대표 에너지전시회로 우뚝 서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3월 16일 개막한 SWEET 2016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대중컨벤션센터·KOTRA·한국풍력산업협회·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했다.

3월 1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SWEET 2016은 ▲미국 ▲일본 ▲중국 ▲루마니아 ▲쿠웨이트 등 2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약 200개사·5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전력·한전KPS·한전KDN은 물론 남동발전 등 발전5사와 최근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특히 SDN·센도리·이삭엔지니어링 등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도 대거 참가해 광주와 전남, 한전이 공동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전 부스에서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 세 번째)과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에너지밸리,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메카 될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저장기술과 효율적 사용’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이 구성됐다.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ESS 등 에너지효율 전문기업이 47개사에 달해 최신 정보와 우수 에너지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국ESS산업진흥회의 해외진출세미나를 비롯해 에너지밸리기술원의 에너지 효율관리(IWEEM) 국제 워크숍,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문적인 학술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19개국 50개사 60명의 바이어 방문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한솔 테크닉스 등 국내 대기업과, 한전 등 공기업도 바이어로 참가해 참가업체들의 국내 판로개척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상담회’를 개최한다.

배복환 광주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광주·전남과 한전이 협력 상생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는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ESS산업진흥회 해외진출세미나 모습
ESS 적용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가능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피크 경감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한정훈 GS네오텍 팀장은 전시장 내 특별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한국ESS산업진흥회 해외진출세미나에서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비즈니스 모델 및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정훈 팀장은 “ESS 적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출력보상으로 연계기준 충족 및 신재생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정훈 GS네오텍 팀장
이어 “풍력은 경부하시 발전량이 많아 전력 저장이 용이하고 방전시 피크저감에 기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비즈니스 모델 분야를 살펴보면 ESS는 주로 ▲고압 수용가 ▲주택용 ▲신재생 발전단지에 적용된다.

한정훈 팀장은 가파도 에너지자립섬을 예로 들며 “가파도 에너지자립섬은 디젤발전기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지역을 신재생발전원과 ESS로 대체하는 모델로서 국제적인 탄소배출 저감 문제와 연계해 사업성이 커지는 사업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사업 추진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언급했다.

한정훈 팀장은 “기술수요 측면에서 신재생 융·복합 사업을 위한 기술개발 및 검증을 통한 기술 완성도가 필요하다”며 “융·복합 기술개발, R&D 지원, 정부기관과 개발협력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전력 인프라 환경에서 다양한 실증 및 경험을 통해 ESS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제도 확대, REC 가중치 확대 등 수익성을 위한 시장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전시회장을 찾은 사람들이 한전KDN 부스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한전KPS의 대규모 태양전지 모듈 결함 분석시스템을 접하고 있는 학생들
▲ 전시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프라자에서는 수출애로 상담 등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 마이크로맥스의 ‘자원순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 RE:IN(리:인)’은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쓰레기 제로(Zero)를 실현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립형 도시다.
▲ SWEET 2016 전경
▲ SWEET 2016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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