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LNG 가격경쟁력 확보로 대응해야
온실가스 감축, LNG 가격경쟁력 확보로 대응해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3.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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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가격 재계약·발전용 중심 경쟁도입 필요
시장경쟁체제 구축 시급… 정부 개입 최소화
▲ 조성봉 숭실대 교수, 손양훈 인천대 교수, 신정식 아주대 교수, 윤원철 한양대 교수(사진 왼쪽부터)가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 그 여건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전력산업연구회 정책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에너지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저유가·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LNG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월 9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전력산업연구회가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 그 여건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LNG의 경쟁력을 확보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믹스를 안정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재 불확실한 전력산업 여건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LNG 도입가격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양훈 교수는 LNG 가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가격 재계약 추진 ▲발전용 중심으로 경쟁도입 활성화 ▲LNG 구매력 기반 양질의 해외자원개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현재 발전용이 도시가스용을 교차보조하고 있는 현상을 시정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와 발전용 LNG의 공급가격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시장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구조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고속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저성장경제로 전환되고 있고, 신기후체제와 저탄소경제, 저유가 등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외 경제 환경이 변화를 맞으면서 에너지 소비량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비용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에서 LNG가 갖는 가치는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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