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청렴문화 확산에 노조·감사 맞손
에너지공단, 청렴문화 확산에 노조·감사 맞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3.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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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감사 협력 선언식’ 가져… 노감협의체 구성
▲ 임명배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가운데 오른쪽)와 김성우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이 ‘노조-감사 협력 선언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노조와 감사가 반부패·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노감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감사(상임감사 임명배)와 노동조합(노조위원장 김성우)은 3월 10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부정부패 척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노조-감사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은 공공기관 최초로 노조와 감사가 함께 반부패·청렴문화 조성과 부정부패 척결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전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앞으로 노조와 감사가 참여하는 ‘노감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물론 직원 근무만족도 향상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모델은 1년여의 연구와 외부자문 등을 거쳐 노조와 감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노감협의체 구성에 앞서 14개 노감협력 이행 실천방안을 316개 전 공공기관으로 전파함으로써 개별 공공기관이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배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는 “반부패·청렴은 규정과 절차의 문제가 아닌 구성원의 의지와 문화 문제이기 때문에 노조와 감사의 협력을 통해 반부패·청렴문화를 조성하고 이와 함께 내부 구성원의 근무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 정착되도록 노력해 국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모든 공공기관 노조와 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김성우 한국에너지공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을 다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노조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깨끗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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