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MHPS와 가스터빈 신기술 국제공동연구 착수
한전, MHPS와 가스터빈 신기술 국제공동연구 착수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3.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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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가스터빈 제작사 MHPS와 국제공동연구 협약체결
셰일가스 및 합성가스 등 저열량 가스도입대비 핵심기술 개발 착수

▲ 한전은 3월 1일 일본 MHPS 본사에서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일본 미쯔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MHPS)와 저열량가스 대상 발전용 가스터빈의 최적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전은 MHPS와 향후 예상되는 셰일가스 및 합성가스 등의 저열량 가스 도입을 대비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실증연구를 3년간 수행하기로 했다. 이 핵심기술로 개발된 장치 및 시스템은 양사간의 기술검증을 거쳐 기술사업화 및 기술료 수익을 창출하고 향후 저열량 가스 도입시 안정적인 가스터빈 운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함이다.

이와 관련으로 지난 3월 1일 일본 MHPS 본사에서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은 김두영 한전 전력연구원 청정발전연구소장과 아키마사 무야마(AKIMASA MUYAMA) MHPS 상무(터빈 생산총괄본부장) 등 공동개발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한전-MHPS 양사간에 체결된 기술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며, 연구를 통해 양기관은 ▲저열량 연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개념 연소기술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보유 중인 실증규모의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가스터빈 화염위치 광계측 장치’ 및 ‘연소 불안정 조기예측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은 130여 기가 운전되고 있고 전 세계의 가스터빈 시장은 GE, Siemens, MHPS(구 MHI) 등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건설 운영 중인 55기는 세계 3개 가스터빈 제작사인 MHPS 제품이다.

한편, 한전은 광계측 기법을 통해 가스터빈의 연소 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3색광-음향센서를 이용한 가스터빈 연소진단 자동튜닝 기술’을 확보하고 2015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동섭 전력연구원장은 “본 연구를 토대로 국내 및 해외발전설비 적용을 통한 발전용 가스터빈의 안정적 운영을 이룰수 있을 것이며 파리기후협약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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