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리재단, 재생 에너지 자립형 썬빌리지 구축에 앞장
K-밸리재단, 재생 에너지 자립형 썬빌리지 구축에 앞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3.0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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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빌리지 에너지 포럼 개회… 180여 명 참여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프로슈머’ 주제로 열려

▲ K-밸리재단은 2월 24일 두 번째 썬빌리지 포럼인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프로슈머’를 개최했다.
K-밸리재단(이사장 박철규)은 2월 24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전하진 의원, 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 두산퓨얼셀 신미남 대표 등 자문위원 30여 명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썬빌리지 포럼인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프로슈머’를 개최했다.

정부는 올해 에너지 분야 진입규제를 대폭적으로 완화하고 전력판매시장을 개방키로 발표했다. 에너지 분야 진입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이나 전기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또 대규모 ESS가 보유한 전력을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분산자원 중개시장을 개설해 소규모 분산자원이 전력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썬 빌리지 통한 에너지 자립 행복마을 구축

180여 명이 참석한 ‘썬빌리지 에너지 포럼’에서 이성훈 사무총장은 “에너지자립 마을 썬빌리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썬빌리지 기초사업 모델인 도시재생 사업에 진출해, 환경개선을 넘어 에너지 자립을 통한 행복마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하진 의원도 축사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자립형 미래마을 모델인 썬빌리지를 조성해 창조경제 실현에 K-밸리재단이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2차 포럼 개최를

▲ 전하진 의원이 ‘썬빌리지 포럼 축사를 하고 있다.
축하했다.

이어 통일에 대한 전력공급을 염두하며 “통일이 이뤄질 경우 남한과의 전력공급 방식이 달라 제대로 된 공급이 어려운 실정인데 썬빌리지 조성을 통한 마을단위 재생에너지 공급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보다 두각을 나타나게 됐다고 소개하며 “ESS를 소규모 발전자원으로 인식하고 나섰으며, 7월부터는 소규모 프로슈머를 양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부가 재생에너지 기반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위해 빠르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규모 분산형 전원을 보유한 프로슈머가 생산한 전력을 일정한 구역내에서 이웃에게 판매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으로 프로슈머가 발전과 판매를 겸업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계획이며, 개정전까지는 전기요금 부과를 통해 전력거래를 매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전력거래 지침개정을 상반기안에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 중개시장·국내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K-밸리재단에서 개최한 썬빌리지 포럼 첫 번째 발제는 에너지 공유 서비스와 에너지 나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윤태영 루트에너지 대표가 맡았다.

▲ 썬빌리지 포럼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윤태영 루트에너지 대표(왼쪽)과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부장(오른쪽).
윤태영 대표는 ‘에너지 중개거래 및 P2P 직거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전력직거래를 시작한 네덜란드 사례를 소개했다. 네덜란드 Vandebron은 2013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네덜란드 정부와 민간투자 25억원을 받았으며, 현재 16개의 발전소에서 약 2만 명의 국민들에게 청정에너지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 최초의 전력 직거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분산자원 중개거래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중개거래 시장 솔루션으로는 퍼즐(Puzl)을 통해 태양광 발전기를 공유해 태양광을 직접하기 어려운 92%의 사람들과 사용하지 않는 유휴부지를 연결해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며 “즉 유휴공간을 가지고 있거나 태양광발전 소규모 프로슈머인 호스트·퍼즐러가 각각 공간과 태양광을 공유함으로써 ▲태양광 확대 ▲유휴공간 활용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1타 3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마이크로그리드 글로벌 확산 지원모델 개발 등을 연구한 바 있는 녹색기술센터 김형주 부장은 ‘국내외 마이크로그리드와 프로슈머’라는 주제로,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동향과 구축 사례를 설명했다.

김형주 부장은 “마이크로그리드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ICT기술 등을 활용해 누구나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휴형의 신산업 창출을 가능케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국제기금 활용지원과 국내 실증사업 확대 및 다양화 등 시사점을 제시했다.

▲ 썬빌리지 자문위원은 7개분야 30명으로 구성됐다.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썬빌리지 자문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썬빌리지 자문위원은 지속가능한 미래 삶의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위원회로 에너지, 기후환경, 도시 기반 등 7개 부문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밸리재단은 3월 포럼은 ‘커뮤니티 솔라’를 주제로 3월 17일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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