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의 대명사, 웨스팅하우스
원전 건설의 대명사, 웨스팅하우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4.0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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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차대회 참가 해외기업 중 웨스팅하우스는 우리 원전의 역사를 만들어 온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상업용 원전의 출발에는 웨스팅하우스가 있었다.

한국형 원전 모델을 형성하기까지 웨스팅하우스는 우리나라에 원전을 공급하면서 기술전수를 원활히 하고 원전의 노하우를 가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제는 공유한 상업용 핵발전의 기술을 우리가 해외에서도 펼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다.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는 핵연료, 원전설비 유지보수, 계측제어 및 신형원전 설계기술 등 광범위한 원자력발전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1957년 펜실베니아 쉬핑포트에 건설된 세계 최초의 상업용 가압경수로를 설계한 이래,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운전 중인 원전을 가장 많이 공급한 회사로서 전 세계 총 434기의 가동 원자력발전소 중 40% 이상을 공급했고, ABB사의 원자력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이 비율이 약 50% 증가했다. 2003년 말까지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자로의 누적 운전 년 수는 총 2500년에 이른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자력 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두 주자로서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및 온실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기체를 방출하지 않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또한 경제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의 관계자들은 고객사들이 자사의 원전을 채택함으로서 탁월한 이용률(2002년 상위 10개 원전 중, 9개 원전)을 기록하고 가동률(2002년 10개 원전, 100% 가동)면에서도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많은 신기록은 원전운영에 있어 함께 노력해 얻은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상호 신뢰를 통한 협력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달성했다고 믿고 있다.
또한, 웨스팅하우스는 세계 경제발전의 지속에 필요한 추가 전기 소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신형 원자로를 개발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한 예로 웨스팅하우스는 한국과 중국에 여러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CE System 80 및 System 80+ 노형에 기초한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과 신형경수로 1400(APR1400)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 최대 원전설비 제조업체인 도시바가 웨스팅하우스를 54억 달러에 사들여 사업의 지역성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그에 의한 결과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3세대 원자력발전소 플랜트 수주에 성공, 중국 국가원전기술공사와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베이징에서 3세대 원전 플랜트 매입 및 기술이전과 관련된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 3세대 원전은 웨스팅하우스의 가압수형원자로 AP1000으로 확정됐다. 양사는 오는 5월 말 이전에 정식계약을 할 전망이다. 이로써 중국은 저장성의 싼먼과 산둥성의 하이양에 설립할 4기의 3세대 원자력발전소 설립을 세계 최첨단 기술로 진행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기술도 이전받게 돼 차후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웨스팅하우스는 Generation III+ 원자로의 기술로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AP1000 기술은 수동형 안전특성과 모듈형 건설 방식 등을 채택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단기간에 건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AP1000 설계기술은 U.S. NRC로 부터 최종 설계 승인을 획득한 상태이며 웨스팅하우스는 중국에 4기를 건설하고 앞으로도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나갈 전망이다.

이번 원자력연차대회의 전시회에 있어서도 예년과 같이 회사를 홍보하고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상업적 원자로 전반에 걸친 관련 사업들이 자체의 능력만으로도 시스템 구성에 문제없이 호환이 원만해 해외에서 원전사업을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 전 세계의 사업망과 원전연료, 핵 관련 서비스,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설계 등을 차트와 화면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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