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관 삼진일렉스 대표,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당선
김성관 삼진일렉스 대표,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당선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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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만좌 중 210만좌 득표… 대의원 55.3% 지지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 2차 투표까지 진행

▲ 기호 3번 김성관 후보(왼쪽)가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에 당선된 후 오두석 전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김성관 삼진일렉스 대표가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에 당선됐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월 25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4회 정기총회에서 기호 3번을 달고 출마한 김성관 후보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기호 1번 백남길 후보(서전사 대표), 기호 2번 박광국 후보(국제엔지이 대표), 기호 3번 김성관 후보(삼진일렉스 대표)가 경합을 벌인 이날 선거에서 김성관 후보는 2차 투표까지 이어진 박빙 끝에 백남길·박광국 후보를 누르고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 김성관 신임 이사장(왼쪽)이 장경래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도 사퇴 없이 세 후보 끝까지 선전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이미 접전을 예고했다.

조합 선거 규정에 따라 선거 참여좌수의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야 당선이 확정되는데 3명이 후보로 나와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기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정론이다.

총 출자좌수 459만8,767좌 가운데 이날 1차 투표에 참여한 좌수는 381만290좌였다. 신임 이사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인 190만5,146좌를 획득해야 한다.

1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백남길 후보가 90만8,647좌(23.8%), 기호 2번 박광국 후보는 108만6,085좌(28.5%), 기호 3번 김성관 후보가 180만7,828좌(47.4%)를 각각 얻었다. 결국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가 바로 이어졌다.

2차 투표까지 가면 중간에 후보직을 사퇴하는 후보자가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날 선거에서는 세 후보 모두 심경 변화 없이 2차 투표에 임했다. 2차 투표에서는 380만8,590좌가 참여함에 따라 당선 조건은 과반수인 190만4,295좌 이상으로 바뀌었다.

2차 투표 결과 기호 3번 김성관 후보가 210만7,002좌(55.3%)를 획득해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에 당선됐다.

기호 1번 백남길 후보는 1차 투표 때 보다 67만좌 이상 많은 158만4,645좌(41.6%)의 지지를 이끌어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호 2번 박광국 후보는 11만6,943좌(3.1%)를 얻는데 그쳤다.

▲ 당선 축하 꽃다발은 받고 있는 김성관 이사장


“공약사항 빠짐없이 현실화할 것”
김성관 신임 이사장은 선거 직후 장경래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김성관 이사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함께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백남길·박광국 후보에게도 고맙다”며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사항들을 빠짐없이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정도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 ▲모든 제도를 조합원 중심으로 재구축 ▲저성장 시대에 맞는 효율 경영 ▲새로운 변화로 경쟁력 강화 ▲유관기관 단체와 협조체제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의장직을 넘겨받은 김 이사장은 임기가 만료된 7명의 비상근이사와 사임한 감사 1명을 새로 선임했다.

신임 이사에는 ▲이동길 ▲박인원 ▲조중건 ▲박근욱 ▲장덕근 ▲김진태 ▲정태홍 조합원이 임명됐으며, 감사에는 이형주 조합원이 선임됐다. 김종호 부이사장은 조합원의 뜻을 모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 대의원들이 제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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