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전년 대비 21.9% 늘어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전년 대비 21.9% 늘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2.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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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의무자 18개로 증가… 총 1,508만4,497MWh 할당
GS EPS, 발전설비 이용률 저하로 전년 比 40% 가까이 줄어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지난해 보다 21.9% 늘어난 1,508만4,497MWh로 잠정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공급의무자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을 최근 공고했다. 공급의무자별 전년도 총 전력생산량을 기준으로 의무공급량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당 발전사업자들은 발전설비 가동 실적에 따라 상이한 의무공급량을 배정받았다.

공급의무자에 대한 의무공급량 증가는 그에 상응하는 REC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징금 부담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만큼 전력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수익구조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올해 공급의무자들이 이행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총 의무공급량은 전년 보다 270만9,215MWh 증가했다. 공급의무자는 1곳이 늘어나 총 18개 발전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3월 1,716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 건설을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간 동두천드림파워가 올해부터 RPS 제도권에 편입됐다.

의무공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업자는 남동발전으로 전년 대비 20.8% 늘어난 271만3,330MWh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발전공기업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가장 큰 남동발전은 지난해 높은 가동률 덕분에 그만큼 전력생산량도 증가했다.

반면 높은 LNG복합발전 비중 때문에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남부발전은 전년 보다 8% 정도 줄어든 187만6,525MWh만 이행하면 된다.

민간발전사 가운데 의무공급량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에스파워다. 에스파워의 올해 의무공급량은 전년 보다 6.6배 증가한 16만5,870MWh다. 고효율 발전설비 가동으로 다른 민간발전사 보다 이용률이 높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GS EPS는 전년 대비 35.9%나 줄어든 14만336MWh의 의무공급량만 채우면 된다. 이미 풍력, 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확보하고 있어 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2016년 공급의무자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 ( )안은 전년 의무공급량>
구 분 의무공급량(MWh)
한국수력원자력 2,882,659(2,965,490)
한국남동발전 2,713,330(2,245,641)
한국중부발전 1,777,545(1,846,222)
한국서부발전 1,876,118(1,796,909)
한국남부발전 1,876,525(2,039,686)
한국동서발전 1,898,192(1,797,404)
한국지역난방공사 237,521(227,585)
한국수자원공사 25,166(42,126)
SK E&S 180,407(164,195)
GS EPS 140,336(218,869)
GS파워 70,930(90,443)
포스코에너지 362,194(329,606)
MPC율촌전력 222,028(329,606)
평택에너지서비스 91,757(144,834)
대륜발전 70,691(63,806)
에스파워 165,870(25,097)
포천파워 194,905(145,073)
동두천드림파워 298,323(신규)
합   계 15,08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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