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미국 최대 LNG복합발전 운영 최적화 이끌어내
에머슨, 미국 최대 LNG복합발전 운영 최적화 이끌어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2.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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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이션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설비효율 극대화
평균 사용연료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대폭 줄어
▲ 에머슨의 발전용 자동제어시스템인 오베이션 컨트롤러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제조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미국 최대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운영 최적화에 성공했다.

에머슨은 오베이션(Ovation) 자동제어시스템을 사용해 복합발전소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모니터링·제어함으로써 전력생산 최적화를 이끌어내 발전소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베이션 솔루션은 에머슨이 개발한 자동제어시스템으로 발전소 효율향상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1만개 이상의 입출력 지점을 관리하고, 데이터 수집은 물론 주요기기의 제어시스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동 중인 발전설비의 운영 개선을 이끌어내 평균 연료 사용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에머슨 측 설명이다.

에머슨 관계자는 “오베이션 솔루션 적용으로 발전 터빈 정지 후 단시간 내에 고온 상태에서 기동하는 열간 기동 시 67% 상당의 연료량을 줄이는 동시에 가스터빈과 배열회수보일러 전달 장치에 사용되는 연료를 실시간으로 끌어와 가동 중인 설비와 혼합함으로써 변환연료의 평균 사용량을 31% 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연간 평균 50차례의 열간 기동과 300차례의 열간 변환이 진행되는 이번 발전플랜트 설비의 경우 연료 사용량 감소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오베이션 솔루션 적용으로 공정 데이터를 수집해 발전소 운영성능 평가모델을 구축하고, 동적 성능지표를 개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추적·검증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이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프로세스가 최적화되고 나면, 자동화 범위를 늘려 변동성 및 수동운영 비중을 줄여 나간다.

밥 예거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Power & Water Solutions 사업부 사장은 “플랜트 기동·정지 빈도수가 계속 증가하는 LNG복합발전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동 프로세스의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LNG복합발전 운영 최적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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