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 수익 증대 위해 전력거래운영능력 강화”
“전력거래 수익 증대 위해 전력거래운영능력 강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2.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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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남동발전 엄기현 전력거래팀장

“전력거래 임무는 각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증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력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용자원의 최대한 활용해 전력거래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전력거래운영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엄기현 팀장은 “2005년부터 연료가격이 급등한 반면 전기요금 규제로 인한 회사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남동발전의 전력거래 업무에 있어 직원들의 원가의식 제고와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소별 맟춤교육과 현장순회교육을 실시해 전력시장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전 직원이 원가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값싼 연료구매와 국내탄 발전소의 유연탄 혼소 증대를 유도해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엄 팀장은 “우리 회사 발전설비는 삼천포 1~6호기, 영흥 1,2호기 등 석탄 발전설비의 점유율이 타사대비 높기 때문에 값싼 전력을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시장가격 안정과 국가적인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팀장은 올해 남동발전이 전력판매 실적과 관련해 2004년 이후 3년간 저렴한 석탄구매를 통한 2006년 가장 낮은 51.02원/kWh의 발전원가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력거래실적은 422억kWh의 판매량과 2.3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향후 전망은 2008년 영흥 3,4호기, 2014년 영흥 5,6호기가 전력시장 진입으로 국가적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시장가격과 전기요금이 연동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

엄 팀장은 “전력거래 업무는 전력산업 구조개편 일환으로 생겨난 대표적인 업무”라며 “아직 전력거래에 대한 인력풀이 취약해서 전력거래 저변확대를 위한 인력육성과 보다 많은 인원이 전력시장 경험이 요구된다”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엄 팀장은 이와 함께 “발전 연료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춰볼 때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됨으로써 과소비뿐만 아니라 올바른 전력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력시장이 좀 더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전력시장가격과 전기요금이 연동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엄 팀장은 “현재 시장은 변동비반영 시장으로서 발전부문만 입찰에 참여하는 시장으로는 경쟁에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경쟁체제하에서 전력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판매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엄 팀장은 전력거래팀장으로 “남동의 수익을 극대화 해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나아가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Global power leader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엄 팀장은 팀원들에게 “전력시장구조개편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전력거래업무는 팀원 개개인이 역량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이를 발판으로 개인성장과 회사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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