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의 시대 외 2권
엔진의 시대 외 2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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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시대

폴 인그래시아 지음, 정병선 옮김 / 사이언스 북스 / 2만6,500원

▲ 엔진의 시대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독일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대량 리콜과 각종 법적 공방으로 인한 폭스바겐의 회생 여부는 물론 관련 환경 규제의 전면 재검토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우리나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폭스바겐법(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의 배출가스 관련 설계 조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친환경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차가 각광받고 있으며 저유가 시대를 맞이한 가솔린차 시장 상황 역시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00여 년 동안 인류 문명을 완전히 바꿔 온 자동차가 다시금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신간 엔진의 시대는 자동차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담고 있다.

25년 이상 자동차 산업을 전문적으로 취재한 저널리스트로서 월 스트리트 저널, 다우 존스 뉴스와이어 등을 거쳐 로이터 편집부국장으로 있는 저자는 제너럴 모터스의 경영 위기에 대한 심층 르포로 1993년 조지프 화이트와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비록 미국을 무대로 활약한 차들과 자동차 회사들이 중심이지만 자동차와 영향을 주고받아 온 것이 비단 미국 사회와 문화만이 아님은 너무도 분명하다. 신간 엔진의 시대는 인류를 사로잡은 차 15대를 통해 현대 문명의 변화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이도흠 지음 / 자음과모음 / 3만4,000원

▲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이 책은 자본주의에 물든 ‘지금, 여기’에 대한 통렬한 시대진단이자 인간다운 삶·진정한 공동체적 사회를 모색하는 한사람의 철저한 사유와 글쓰기, 치열한 투쟁의 흔적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본주의에 있고 이 자본주의의 병폐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서양과 동양 이론에서 일어난 각각의 문제를 서로의 장점으로 아우르고 적용하며 실천하는 것에서 인간다운 삶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한 방편으로 원효와 마르크스라는 두 사상가를 과감히 마주 앉히고 대화를 시도한다.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결국 저자는 ▲서로가 깊은 연관을 맺고 찰나의 순간에도 서로 조건이 되고, 영향을 미치고, 의지하며 서로를 만들어주는 상호생성자로서의 삶 ▲타인을 생성시키고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기 안의 인간다운 본성을 형성하는 눈부처-주체로서의 삶을 살길 제안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반드시 자본주의 해체가 이뤄져야 하며, 자본주의 해체는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믿고 그 믿음을 실제로 이뤄가려는 노력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변·창

스콧 스타인버그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1만7,000원

▲ 파변창
“변화는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난다. 변화에 끌려가거나 치이기보다 변화를 주도하라. 기회는 잡을 때 비로소 당신의 것이 된다. 이제 변화를 일으켜라.”

이 책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개인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 세계적인 기업전략가이자 컨설턴트인 스콧 스타인버그가 쓴 성공지침서다.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과 문화 전반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자신이나 기업은 이 변화에 발맞추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집착한 나머지 경쟁에서 밀려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직장인들은 더 이상 성공하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현재의 자리를 붙들고 싶어 한다. 어느 회사보다 앞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과거의 시장지배력을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코닥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진 회사들도 무수히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까 하는 두려움, 주변과의 대립이나 혹은 상사의 거절, 그리고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변화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변화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할 용기를 가져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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