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한전 FR용 ESS 구축현장을 가다
[특집]한전 FR용 ESS 구축현장을 가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1.0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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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15년 200MW ESS 구축사업 전개
2017년까지 500MW FR용 ESS 구축 마무리
대형 발전기 고장 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

ESS 시장조사 업체인 Navigant의 2015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ESS시장은 매년 평균 약 50%씩 성장해 2024년에는 약 32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산업에서 에너지신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만들어졌다는 데에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014년 서안성변전소에 구축한  FR용 ESS를 지난해 7월 상용운전 이후, 5건의 대형 발전기 탈락으로 인한 주파수 변동이 발생했을 때 100% 정상동작하는 등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추가로 상용운전에 들어간 신용인변전소에 설치된  ESS도 두 차례의 당진화력 9호기 고장 발생시 정격용량을 방전하는 등 정상적으로 동작함으로써 서안성변전소 ESS와 더불어 FR 성능을 입증했다.
FR(주파수조정)이란 발전량과 전기사용량이 같을 때 유지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교류 표준 주파수 60Hz가 갑작스런 발전기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 불균형이 발생돼 정상범위 이상으로 변동될 때, 빠르게 전력공급량을 조절함으로써 수급균형을 맞춰 표준 주파수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전은 오는 2017년까지 6,250억원을 투자해 500MW 규모의 FR용 ESS를 구축할 방침이며, 지난해 1,800억원이 투입된 200MW 규모 FR용 ESS 구축 설치공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이다. 이를 통해 연간 수천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총 8개 사이트로 7개 변전소에서 진행된 FR용 ESS구축사업은 한전 각 지역의 건설사업소에서 시공부분 전체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어, 적기에 ESS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공통으로 대체해야 하는 중요 사안에 대해선 한전 나주본사나 현장에서 전체 모임을 통해 토의와 의견수렴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구축사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신산업 성장동력인 ESS는 한전 FR용 ESS 구축사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남동발전은 영흥풍력단지에 ESS를 구축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서부발전도 화순풍력단지에 ESS를 설치했다. 또 영암풍력단지에도 ESS가 구축되는 등 풍력발전 사업자들에게 ESS 연계사업은 새로운 신규 수익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신년호를 맞으며, 본지에서는 한전 FR용 ESS 구축현장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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