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골 포지션
중요한 골 포지션
  • epj
  • 승인 2007.1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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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의 파워그린]

골프는 젊은 층에서 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스포츠의 하나다.
골퍼들은 언제나 자기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억하고 있기 마련이다. 잘 안되어 나쁜 스코어가 나온다 한들, 그 날 일기와 조건, 또 다른 컨디션의 문제이지 자신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런 생각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60대 이후에는 비거리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스스로 알게 된다.

피칭이나 샌드웨지로 그린 온 하는 것이 어느 날부터인가 9번 아이언으로, 8번, 7번 아이언으로 바뀌어 갈 때 “아차!”하고 신체적 노화를 깨닫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연령의 노화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전 2~3년 전의 비거리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골퍼는 다음 방법을 참고해 시도해보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볼을 지나치게 오른쪽이나 왼쪽에 ‘세팅’해서는 안 된다. 볼의 어드레스 할 때 볼 포지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볼 포지션이 잘못되면 볼이 휘어지기 마련이다.

일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고 시니어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무로다 기요시’ 프로의 경우 50을 넘어서도 평균거리 270야드 이상을 날릴 수 있는 이유는 드라이브 샷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그의 비거리를 내는 테크닉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볼 포지션이 잘못되면 볼의 방향이 휘어진다고 했는데 그것은 비거리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볼 포지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무로다 기요시’의 볼 포지션은 왼발 뒤꿈치 선상보다 약간 우측에 있다. 이 포지션에 볼을 놓기 때문에 어퍼블로 인사이드 아웃 스윙은 비거리를 늘리게 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이 방법이 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것일까? 검토를 해보면 간단하다.

비거리 향상의 가장 큰 요소는 ‘헤드 스피드’와 ‘볼의 회전’이다.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볼의 초속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당연히 비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볼에 오버스핀 회전을 걸기 위해서는 어퍼블로 인사이드 아웃 스윙을 해야 한다.

볼의 회전은 역 스핀이 아닌 오버스핀이 걸릴수록 바람의 저항도 적고, 페어웨이에 떨어져도 런이 많아 비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어퍼블로 인사이드 아웃으로 스윙하면 볼에 훅 회전인 오버스핀이 걸리기 때문에 비거리가 향상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60세가 넘은 시니어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스윙 방법을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볼의 포지션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에 포지션이 오른 쪽으로 치우치면 다운스윙에서 임페트까지의 거리가 짧아진다. 따라서 인사이드로 클럽을 내리면 페이스가 열린 채로 맞게 된다. 당연히 볼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풋시 아웃이 되는 것이다. 만약 그러한 미스를 방지하려고 하면 위에서 볼을 때리는 스윙이 될 것이다.

어퍼블로 인사이드 아웃 궤도가 아닌 반대로 위에서 밑으로 내리치는 ‘아웃사이드 인’ 궤도가 된다. 그러면 볼은 슬라이스 회전인 역 스핀이 걸리게 된다. 결국 맞바람에 밀리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떨어지더라도 런이 적어 비거리가 나지 않는다. 볼 포지션이 왼쪽으로 치우치면 비거리가 줄어든다. 그리고 다양한 미스 샷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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