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시도, 한전KPS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시도, 한전KPS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4.0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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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원자력산업전시회에 참석한 함윤상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전시부스 앞에서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전설비 전문정비 업체인 한전KPS(사장 함윤상)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2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원자력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한전KPS를 만나본다.

금년도 1월 1일을 기해?업체명을 한전기공(주)에서 한·영문이 혼합된 사명 ‘한전KPS주식회사’로 변경을 완료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힘찬 비상을 시도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06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 고객가치혁신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6 한국서비스혁신대상’ 공공부문 종합대상 수상, ‘06년도 국정감사 우수 수감기관’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최상의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고객만족활동과 고객가치창출을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에 전 직원이 동참한 결과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할 한전KPS가 아니다.

이제 세계 경제는 WTO체제의 출범, FTA확산 등 글로벌 경쟁의 가속화라는 큰 흐름 속에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국내 발전정비시장 역시 해외 제작사들의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민간정비업체들도 정책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한전KPS는 ‘ACT KPS 2015’라는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을 세워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에서의 눈부신 활약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한전KPS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는 좋은 사례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발전설비 정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독일 터보캐어사와 510만 불 규모의 레바논 Deir-Amar와 Zahrani복합화력 발전소에 대한 계획예방 정비공사 계약 체결과 인도 Jindal그룹 및 인도 GMR그룹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캐나다 변환설비 전문회사인 TGS(Transgridsolution. Inc)사와 제주~해남간 특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에 관한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중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몽골 등 해외 발전설비관련업체들로부터 사업협력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장밋빛 전망이 예고된다.

올해 한전KPS는 해외사업부문 매출액 300억 원을 목표로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인도, 필리핀, 호주의 시장을 강화하고 레바논, 나이지리아, UAE 등 잠재력이 큰 국가로 또한 몽골, 사우디, 파키스탄 등 9개국을 신규진입시장으로 선정, 원천기술 자립을 통한 기술용역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사와 터보캐어사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선진사와의 기술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력그룹사간 공동 해외진출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제22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세계원자력 산업계의 기술동향 파악과 기술정보를 수집하고,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결집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또한 ‘2007년 원자력산업전시회’는 원자력산업설비의 설계, 제작, 정비에 관련된 첨단기술내용을 전시 패널 및 비디오 등을 통해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원자력산업전시회에서 특히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에 대한 정비 및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KPS는 전시회 기간 동안 홍보용 부스를 마련, 원자력정비기술센터의 보유기술 및 회사 홍보자료를 전시하고 대형 TV를 설치하고 회사?홍보를 위한 비디오를 상영해 한전KPS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내외 원자력계의 기술교류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현재 한전KPS는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증기발생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연료설비 계통 등에 대한 정비 및 엔지니어링은 물론이고 원전계통의 주요밸브 건전성 진단, 가동 중 검사 등 핵심 설비에 대한 각종 진단업무도 수행하는 등 원전에 관한 토털정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전KPS의 원전정비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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