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원룸촌 일원 골목길 빛으로 밝힌다
한수원, 경주 원룸촌 일원 골목길 빛으로 밝힌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1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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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안심가로등’ 석장동 원룸촌 점등식
올해, 전국 6개 지역 253개 설치 완료 예정

▲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6일밤 경북 경주시 석장동에서 ‘안심가로등’ 점등식이 열렸다. 주요 참석자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밤길을 걷는 주민들이 안심하도록 돕는 ‘안심가로등’ 4번째 설치지역인 경북 경주시 석장동 원룸촌 일원의 점등식을 11월 16일 열었다.

이로써 올해 6월 경북 영덕을 시작으로 4개 지역 192개의 가로등 설치가 완료됐다. 현재 설치중인 2개 지역 61개를 포함하면 전국 6개 지역 253개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점등식을 갖고 석장동 원룸촌에 안심가로등의 첫 불을 밝히게 된 것을 축하했다.

점등식은 안심가로등 홍보영상, 점등 세레모니, 지역문화공연팀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약 60분간 진행됐다.

석장동 원룸촌은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경주시는 지난해 9월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안심구역’을 조성하고 범죄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은 “골목이 복잡한데다가 가로등이 어두워 지나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안전 및 방범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안심가로등 설치를 반겼다.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은 우리나라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이 최양식 경주시장(오른쪽)에게 점등보드를 전달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전력회사라는 업(業)의 특성을 살린 ‘안심가로등 사업’을 구상해 지난해 시범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개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에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줌으로써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월 중순 경북 영덕에 가로등 69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9월 중순에는 전북 고창군에 안심가로등 48개를 완공한데 이어, 경주지역에 태양광 LED가로등 66개를 설치 완료하고 점등식을 갖게 됐다.

한수원은 12월까지 부산 36개와 서울 25개 안심가로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시간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며, 한번 충전으로 5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전기 사용량 절약과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본격적인 경주시대를 맞이해 앞으로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면서“내부적으로는 원자력 안전을 더욱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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