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전력거래소 본사에 ESS 공급
두산중공업, 전력거래소 본사에 ESS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11.16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MWh급 ESS 주기기 납품… 단일건물 최대 용량
두산중공업이 전력거래소가 나주 본사에서 사용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전력거래소의 전남 나주 본사 사옥에 설치될 ESS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사업 주관사인 태경전기산업에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 등 2.4MWh급 ESS 주기기를 올해 말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9월 ESS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첫 번째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연거푸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업 확대의 속도는 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들어가는 ESS 주기기는 국내에 설치된 단일건물 ESS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2015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의 ESS 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파이프·벤딩 전문기업인 광진엔지니어링과 ESS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담당은 “ESS 시장에 뛰어든 지 두 달 만에 잇달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ESS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SS 분야는 정부 지원정책과 배터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앞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신산업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올해 1조8,000억원(1,024MW) 수준에서 2024년 35조원(3만1,522MW) 규모로 연평균 약 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