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백령도 LNG 위성기지 착공식 가져
삼천리, 백령도 LNG 위성기지 착공식 가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11.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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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최초 LNG 공급 가시화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사업에도 기여

▲ 백령도 LNG위성기지 착공식 테이프 커팅식 후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내 도서지역 최초로 LNG 공급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백령도 LNG 위성기지 착공식’이 11월 3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됐다.

삼천리를 포함해 한국가스공사·한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전력연구원 등은 백령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에서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천연가스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혼소발전시스템 및 천연가스 공급시스템 개발에 힘써 왔다.

백령도 LNG 위성기지의 착공을 시작으로 다른 도서지역에도 이중연료 혼소발전용 엔진발전시스템을 설치·보급하는 것은 물론, LNG를 도서지역 발전연료로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적의 LNG 운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는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대용량 위주로 돼 있는 육상에서의 천연가스 발전기술을 중소규모의 도서지역용 발전시스템에 적합하도록 활용하는 ‘천연가스 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해 왔다.

과제를 통해 LNG 위성기지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는 옹진군으로부터 착공 인허가를 받아 오는 2016년까지 백령도 LNG위성기지의 준공을 완료하게 된다.

또 지난 5월 도서지역 LNG 공급 사업을 추진하게 될 특수목적법인인 한국엘엔지솔루션(주)가 설립돼 착공식 이후 사업화에 대한 부분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리 관계자는 “백령도 LNG 위성기지의 착공은 국내에서 도서지역 최초로 천연가스가 공급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며, “이를 통해 기존 디젤 발전소의 혼소발전 실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정부 8대 신산업추진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윤길 옹진군수는 “백령도는 국내 도서 중 발전설비 용량이 15MW로 울릉도(18.5MW) 다음으로 크지만 교통이 불편해 연료수급 문제가 상시 대두돼 왔다” 며 “이번 위성기지 건설을 계기로 백령도에 LNG 공급이 원활히 이뤄져 에너지 공급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백령도를 비롯한 옹진군 전역에 천연가스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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