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91개 업체와 해외 8개국 15개 업체 등 총 206개 업체(총 495부스)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 660명을 비롯해 모두 1만5,000명 이상의 참관인이 방문했고 약 3억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화된 신제품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출시돼 중전기기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여러 대기업들과 해외업체들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풍성한 박람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은 10일 오후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 두베홀에서 열린 개막 축하 리셉션 치사에서 “우리나라 전기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및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EU와 성장이 예상되는 BRICs,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국가에 대한 수출시장을 확대, 세계적인 전기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994년 시작해 발전 및 송배전 분야의 첨단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업체들의 기술개발 수준을 가늠하고 해외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6개 발전회사(한수원, 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와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수출에 많은 역할을 했다.
또한 전기·전력 분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전략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집트 산업에너지부 차관, 불가리아 전기산업협회 회장, 인도중앙배전회사 사장 등 해외 유력인사 및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별 세미나에서는 박준철 미국전력회사 구매담당 그룹장과 양 퀴밍 중국전기산업협회 부회장이 특별 초청돼 우리의 전략적 수출확대 지역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전기산업 동향 및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 과제 중에서 우수 연구 결과물에 대한 성과 발표회와 전력IT분야의 ‘전력IT 표준화 포럼 워크숍’ 및 ‘2007년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