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유관기관 공조 통해 기업 애로사항 개선 주력
남부발전, 유관기관 공조 통해 기업 애로사항 개선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1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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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구매상담회 통해 중기제품 판로개척 효율 극대화
잠재력 보유한 기업 선정… 글로컬 파워 10 프로젝트 추진
“일반적으로 발전소는 약 3만개의 설비와 수천만개의 부품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최종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종식)은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서 판로개척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또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소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지원하는 등 발전산업 선순환 상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부품의 80%를 중소협력기업 기술에 의해 직접 제작·공급되고 있다”며 “부품 정비 역시 중소기업에 의해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은 10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전회사 공동, 중기제품 통합구매상담회’를 주관하고,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사진은 통합구매상담회 전경
하도급 대금 실시간 감시… 공정거래 활동 선도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제품 판로개척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발전회사 통합 중기제품 구매상담회’를 주관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특정 중소기업에게 발전회사 지원이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다양한 기업이 공정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 5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파워 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 우수대학생 20명을 선발하고 일·학습병행제를 활용한 취업유도형 ‘상생 빛 드림’ 장학사업을 개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매출 50억원 미만 ▲종업원 50인 이하를 2·3차 기업으로 정의했다. 또한 2·3차 기업까지 동반성장정책의 상생열기가 전달되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기업의 애로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원청기업으로부터 지급되는 하도급 대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기업의 공정거래 활동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정부와 함께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품질혁신을 위해 산업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소별로 참여 중소기업을 전담매칭하는 ‘KOSPO 산업혁신 멘토링제’도 계획 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올해부터 1차 협력사와 수행하던 성과공유제를 2·3차 기업까지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동반성장이 뿌리산업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경쟁력=남부발전 경쟁력’
남부발전은 신규로 발전산업에 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사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동반 NAVI’ 가이드북을 발간해 배부하고 있다. 또한 KOSPO 동반성장 핫라인 메일(9988@kospo.co.kr)과 자동응답시스템(070-8250-9988)을 구축해 한 번의 연결로 중소기업의 애로가 해결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 모든 프로그램들은 남부발전 중소기업지원센터(http://9988.kospo.co.kr)와 연계돼 있으며, 회원등록을 할 경우 사업공고 인지부터 신청서 제출 및 사업참여까지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신규 진입기업의 참여확대로 우수 제품의 발전사업 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발전원가를 절감함은 물론, 중소기업은 물량확보 등을 통한 매출증대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특정 회사에서 벗어나 산업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동반성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남부발전의 경쟁력”이라며 “국가전력산업의 발전임을 전 직원이 인식하고 지속적인 의식 변화와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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