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과 함께 최종 원전 준공 기쁨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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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준공을 통해 신월성1·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0%인 158억kWh 전력을 차질없이 생산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신월성1·2호기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23건의 추가 개선사항을 건설단계에서부터 반영해 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전원없이 작동하는 수소제거설비와 이동형 발전차량 설치, 원자로와 사용후연료 저장수조에 비상냉각수를 외부에서 주입할 수 있는 냉각유로 추가 등이 대표적 개선사항들이다.
또 총사업비 5조 3,100억원이 투입돼 연인원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건설기간중 기반시설확충, 지역지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으로 약 7,500억원이 지원금으로 제공됐다.운영기간중 지속적으로 지역지원사업, 지방세 납부 등으로 약 1조 7,000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런 지역상생 경영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3.0의 패러다임에 부합되고, 앞으로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이 완료되면 더욱 든든한 상생의 동반자가 되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수원, 원전건설 기술축적 및 해외수출 활성화 기여
조석 한수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월성1,2호기는 국가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 지역기업으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월성1·2호기 건설사업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한수원과 직접 계약한 190여 주계약 업체와 협력업체 포함 수백여 업체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기술이전, 선금지급, 전문기술교육 등 동반성장을 추진해왔다. 원자력발전소 고품질 품목 생산을 통한 기술축적으로 일반 플랜트 산업진출과 해외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전건설 기술력 증대를 통한 원전수출 지속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 선진 기술력 증대를 통한 원전수출 지속확대로 원전운영 31개 국가 중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5번째 원전 수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 'OPR1000' 완성형 원전
신월성1·2호기를 마지막으로 개선형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1000시대가 마감됐다. 향후 건설되는 국내 원전은 보다 신형원전인 APR1400 모델이다.
한수원은 신형원전 APR1400 모델이자 25번째 원전인 신고리 3호기를 최근 연료장전하며 새로운 1400MW급 시대를 열었다.국내 원전은 1984년 정부의 원전건설 기술자립 정책에 의거 국내주도 계약방식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의 효시(Model)인 한빛3·4호기를 건설한 바 있으며, 최초 표준원전 설계개념을 도입해 한국표준형원전(KSNP)인 한울 3·4호기를 건설하고, 동일노형 4개호기(한빛5·6/한울5·6)를 추가로 건설했다.
이어 기존 원전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시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인 OPR 4개호기인 신고리1·2/신월성1·2호기를 건설하기에 이르렀다.해외 원전 건설시장의 수출전략에 따라 2개 모델(KSNP, OPR)을 모두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으로 명명, 활용하고 있으며, 신월성1·2호기 종합준공으로 세계 원전건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