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프라 확대 MOU… 기술정보·인적자원 등 교류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가 전기차 충전설비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는 11월 9일 제주 소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전기차의 안정적 국내 보급과 충전설비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기술정보·인적자원 교류·전문인력 양성 등에 유기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 에너지신사업을 대표하는 전기차 분야의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기존 정부차원의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서 벗어나 민간부문에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R&D 공동협력 ▲전기차 시공분야 인적자원 육성 및 인프라 구축 ▲양 기관 교육 및 시설물 이용·지원 협조 ▲전기차 충전설비 시공·운영부문 법·제도화 공동협력 ▲전기차 충전설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모집 등이다.
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은 “최근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을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다.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선결 조건에 해당하는 만큼 충전설비 인프라를 담당하는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며 “양 기관이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힘과 지혜를 모아 협력한다면 민간분야 상생 비즈니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호 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기업의 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충전사업자 입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충전요금 유료화가 조기에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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