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5번째 원전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
한수원, 25번째 원전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1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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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시험으로 국민신뢰 및 안심 계기 삼을 것

▲ 한국수력원자력은 11월 3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 우중본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석기영 신고리2발전소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 'APR1400'인 신고리3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착수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10월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료장전 완료 후 시운전시험(약 7개월 소요 예상)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이다. APR1400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가 241다발이며 장전에 약 9일 소요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료장전에 이어 시운전시험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온기능시험을 거치며 초기임계,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 출력상승시험과 최종단계인 성능보증시험까지 모두 5단계의 시험을 수행한다.

특히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출력상승시험은 약 80일동안 발전소 출력을 0%부터 100%까지 변화시키면서 기기의 정상동작을 확인한다. 

시운전시험은 인위적으로 제반 정산 및 비정상 운전 조건에서도 발전소 설비가 안전하게 설계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에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은 시운전시험에서 나타나는 개선점을 즉시 보완하기 위해 총괄, 운전/공정, 정비, 노심, 방사선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전사적인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설계‧제작‧시공사 등 협력사들과도 종합지원 체계를 구성했다. 

한수원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신규노형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시운전시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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