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캡스톤디자인 ‘타키온’ 인명구조 아이디어 톡톡
목포대 캡스톤디자인 ‘타키온’ 인명구조 아이디어 톡톡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11.0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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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으로 화재현장 대피경로 안내
2015 산학협력 엑스포서 장려상 수상
▲ 이상돈 목포대LINC사업단장(가운데)이 타키온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목포대LINC사업단(단장 이상돈) 캡스톤디자인 ‘타키온’이 2015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목포대 전기공학과 오정식·고준식·김동률·김창규·최재천 학생으로 구성된 캡스톤디자인 타키온팀은 10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산학협력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피경로 알림 시스템’을 출품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인 장려상을 받았다.

캡스톤디자인은 여러 학생들이 팀을 꾸려 학교에서 배운 이론지식을 기반으로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시켜 봄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타키온팀이 선보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피경로 알림 시스템’은 핸드레일에 진동장치를 설치해 화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호를 보내 위험지역에서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재현장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화재에 따른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별도의 재난시설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핸드레일 내부에 설치돼 디자인적인 측면이 우수하며, 새로운 개념의 안전 시스템으로 신규시장 창출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재 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일반인들도 시야를 확보할 수 없어 대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활용범위가 상당히 넓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상돈 목포대LINC사업단장은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과 결합된 개선·보완이 이뤄지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며 “초기 제작비용을 감안해 대규모 공공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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