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싱가포르에 동아시아 총괄 본부 설립
슈나이더, 싱가포르에 동아시아 총괄 본부 설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10.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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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억원 투자 소프트웨어 조직 강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동아시아 지역을 총괄할 운영본부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싱가포르에 동아시아 본부를 세우고 6,500만 유로(약 814억원)를 투자해 소프트웨어 관련 조직을 확대한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설립될 동아시아 본부는 한국·대만·몽골은 물론 동남아 지역 지사의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더불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라이프 이즈 온(Life Is On)’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보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산업 솔루션 센터’와 ‘소프트웨어 지역 허브’를 유치하는 등 동아시아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산업 솔루션 센터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지원 아래 건립되며, 동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식음료·채굴·금속·전력망 관련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기업들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 60명 이상의 연구진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조직으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류조직과 네트워크 설계팀의 역할을 확대해 동아시아 물류·네트워크 설계·데이터 분석·글로벌 수송 등을 책임지는 지역 컨트롤타워도 설립한다. 컨트롤타워는 동아시아 내 제품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과 에너지관리·자동화 기술을 아시아에 보급하고, 동아시아가 스마트산업과 스마트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동아시아 지역이 보유한 R&D 역량과 기술생태계를 활용해 상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 브랜드였던 ‘텔레메카닉’을 통해 1970년대에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했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에스플러네이드 해변극장, 창이 국제공항, 싱가포르 전력청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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