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1,000MW급 USC 발전사업 O&M 수행
중부발전, 인니 1,000MW급 USC 발전사업 O&M 수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10.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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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레본 후속기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국내 민간기업 해외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 한국중부발전이 기 운영중인 찌레본 선행호기 전경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이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주력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10월 22일 인니 현지에서 중부발전이 출자한 현지법인(PT. CEPR)과 인니 전력청(PT. PLN) 간에 준공 후 25년 동안 전력공급을 확약하는 ‘찌레본 후속기(1,000MW)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준공 후 25년간 발전소의 O&M(운영 및 정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O&M을 위해 중부발전은 총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그 외에 ▲한국의 삼탄 ▲일본의 마루베니와 츄부전력 ▲인도네시아의 인디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는 현대건설 컨소시움(현대건설-MHPS-도시바)이 담당할 예정으로, 중부발전은 국내 건설업체 및 다수의 기자재 공급업체의 해외 동반진출이 확대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업의 우수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 수출입은행(KEXIM)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일본무역보험(NEXI)과 같은 국제 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외에도 세계적 상업은행들의 추가적인 지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부발전이 O&M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찌레본 선행호기와 같이 국내 민간기업이 O&M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해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인니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인프라 확장의 첫 단추를 꿰는 사업으로써 약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니 내 1,000MW급 USC(초초임계압 발전소) 발전사업이다.

2016년 3월 착공해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20년 2분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니의 극심한 전력난 해소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찌레본 후속기(1,000MW) 사업의 전력구매계약 체결을 통한 O&M 확보로 중부발전은 현재 인니에서 운영 중인 ▲찌레본 선행호기(660MW) ▲탄중자티 3·4호기(1,320MW) 등 총 3080.4MW에 달하는 발전소의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며 인니 내 주요 IPP 사업자로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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