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경희대학교 등 국내 원자력 산·학·연 22개 기관이 운영하는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회장 박원재) 주최로 10월 2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1회 국가 원자력 인력양성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는 국내 원자력 교육·훈련기관 간 연계프로그램 개발 및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2011년 6월 발족한 국내 대표 원자력인력양성 네트워크 협의체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간사기관으로 총 13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성풍현 한국원자력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양식 경주시장과 민병주 국회위원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발표는 ▲박원재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장의 '원자력 인력양성과 국가 정책 방향' ▲오세기 한전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원전기술 경쟁력과 인력양성 방향'의 순서로 진행되며 원자력 인력양성 정책목표와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연구개발과 산업분야의 협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3개의 분과 세션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각 세션은 인력수급과 국내 교육훈련, 해외 교육협력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 강사로 나선다.
세션1은 ‘원자력 인력양성 동향과 전문인력 수급’을 주제로 정범진 경희대 교수가 '국가적 시각의 원자력 인재양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3개 부처에서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돼 원자력 인력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교육훈련을 통한 원자력 종사자 역량강화’를 주제로 원자력 산업 분야 교육훈련 이슈가 소개된다. 조정래 한수원 인재개발원 팀장이 'SAT 추진 경험사례', 김현덕 TED컨설팅 대표의 '기술교육의 자기조직화 교수설계방안'을, 윤형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팀장이 'NCS 추진 전략과 동향'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3은 ‘해외 원자력 교육훈련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남영미 KAERI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세계 원자력 인력양성 방향 및 ANENT 협력현황'을, 강현국 KAIST 교수는 '해외 대학 교육협력 사례', 박민철 KONICOF 팀장이 '국내 및 해외 교육훈련 네트워크 협력현황'을 각각 발표해 해외 원자력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원재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장은 “국내 원자력 인력양성의 주요 현안을 다면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제1회 원자력 인력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원자력 산·학·연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중복성을 없애고 효율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원자력 교육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 대상은 원자력 유관기관 실무 종사자를 비롯해 원자력, 정책 전공 대학(원)생, 관련 공무원 및 일반인 등이다. 컨퍼런스 세부 프로그램은 원자력교육훈련정보포털 홈페이지(www.net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참가신청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