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소·벤처기업에게 유망기술 이전
한국수력원자력, 중소·벤처기업에게 유망기술 이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10.2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개 기업에 기술 5건 이전, 6백억원 이상 가치창출
중소기업 기술이전으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약속

▲ 한수원이 10월 22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0월 22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과의 유망기술 이전을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기 위해 한수원이 보유중인 특허기술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16개 우수기술을 발굴해 인터넷에 공개하며 이전 희망기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소구경배관 초음파 검사 기술’ 등 5건의 기술을 9개사에 이전키로 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들은 앞으로 6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수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을 더욱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 조석 한수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연구개발품을 우선 구매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과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멘토, 멘티가 되는 아톰멘토 제도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을 위해 대출기금을 작년 보다 2배가량 증액하고, 일반 신용대출 보다 매우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받은 기술이 중소·벤처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 원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최근 7년간 1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1,800억원의 연구개발품을 우선 구매했으며 기술 및 자금지원을 위한 대출금을 1,100억원대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중견사원 교류, 퇴직 전문가 중소기업 재취업 프로그램인 ‘테크노 닥터’,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상 문제해결을 돕는 전문인력 지원 프로그램인 ‘아톰 멘토’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중이다.

▲ 조석 한수원 사장은 기술이전 행사 이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이전 대상기업 외에도 향후 기술이전 받을 것을 희망하는 기업 등 19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조석 사장은 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정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