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농어촌공사와 협업… 사업비 168억원 절감
중부발전, 농어촌공사와 협업… 사업비 168억원 절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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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부지 평탄화작업시 발생되는 토석을 농어촌공사에 제공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현장 전경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은 10월 12일 군산산업단지 내 발전소 부지 평탄화작업으로 발생되는 토석 96만m³를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사업(매립)에 공급함으로써 공공사업비 약 168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중부발전이 발전소 부지 평탄화작업을 시행하고 이때 발생되는 토석을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발전소 부지 평탄화공사비 약 90억원을 절감하고 토석을 농어촌공사에 유상으로 공급해 약 13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새만금사업 현장에서 8km에 불과한 근거리에서 필요한 토석을 반입함으로써 운반비 약 6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업사례의 경우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을 목표로 두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부지 평탄화 공사가 필요했고,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해 호안 축조용 토석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토석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두 기관이 토석처리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노력한 결과, 2010년 농어촌공사에서 중부발전 부지의 평탄화공사를 시행하고 이때 발생되는 토석을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조성에 사용하기로 합의하게 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공사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타 기관과도 정보공유를 확대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부 3.0 구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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