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 1·2호기, 복합문화발전소로 ‘변모중’
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 1·2호기, 복합문화발전소로 ‘변모중’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10.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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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합 1·2호기 기전공사 계약’ 체결… 2017년 12월말 준공 목표
▲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이 도심지에 복합문화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10월 8일 머드린호텔(충남 보령 소재)에서 롯데건설·이테크건설·풍림산업·흥진건설과 ‘서울복합 1·2호기 기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서울복합 1·2호기 기전공사는 계약금액이 약 850억원으로, 롯데건설이 공동계약 대표사로서 시공의 70%를 수행한다. 공동 참여사인 이테크건설·풍림산업·흥진산업은 각각 10%씩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부발전은 대기업 영역인 발전소 건설공사에 중소기업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전력그룹사 최초로 시행했다. 이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복합 1·2호기는 현재 지하 굴착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전설비를 설치해 2017년 12월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의 부지에 건설될 서울복합 1·2호기는 800MW(400MW×2기)급 발전설비 및 530Gcal/h의 열공급을 담당할 발전소로서, 총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도심 지하발전소다.

이를 통해 지상에는 공원과 문화창작발전소가, 지하에는 에너지 공급설비가 들어선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및 비상시 국가 중요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수도권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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