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15 주요 참가업체_ABB]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 개발로 원거리 송전 실현
[BIXPO 2015 주요 참가업체_ABB]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 개발로 원거리 송전 실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10.0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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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km 송전 가능… 전압 64% 높여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청신호’
▲ ABB가 개발한 525kV 압출 HVDC 케이블
세계 중전기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BB는 전력 및 자동화기술 분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로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BIXPO 2015에서는 TCSC, HVDC, HVC 등 다양한 종류의 송전시스템을 소개한다. 가장 눈여겨볼 제품은 ABB의 기술혁신 노력을 엿볼 수 있는 525kV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이다.

전 세계 50% 이상의 HVDC 프로젝트를 수행할 만큼 이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ABB는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설치와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525kV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ABB의 525kV 압출 HVDC 케이블 기술은 송전시스템이 원거리에 위치한 육·해상풍력 및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에 연결시키기 위한 송전시스템 구축에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최소한의 전력손실로 많은 전력을 먼 거리로 송전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견인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BB는 525kV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 개발로 기존에 1,000MW까지 송전하던 전력용량을 2배가 넘는 2,600MW로 늘렸다. 또한 1,000km에도 못 미치던 송전거리를 1,500km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전압을 525kV로 높였다. 이는 지금까지 HVDC 기술방식으로 구축된 전압인 320kV보다 64% 높은 수치다.

ABB에 따르면 한 쌍의 525kV 압출 HVDC 케이블시스템은 초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에 있는 200만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

ABB 관계자는 “525kV 케이블시스템은 해저 및 지중에 사용할 수 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곳 또는 해안과 넓은 해양을 관통해야 하는 전력공급에 이상적이다”며 “이와 같은 기술 혁신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변화를 주고, 지중 및 해저 고압케이블을 이용해 원거리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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