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온배수 활용사업 협의… 태안군, 본격적인 협조체제 구축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9월 18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통해 지역 농수산 산업이 고부가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5월부터 태안군과 지역 농어민을 위해 수산양식장, 시설원예단지 등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사업을 협의해 왔다. 태안군 역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전담할 전략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서부발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태안발전본부 부지 내에 약 70억원을 투자해 공익성 온배수 양식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식장을 통해 길러진 종묘는 태안지역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량 태안 해역에 무상 방류될 예정이다. 양식품종과 양식장 조성 이후의 운영 등 세부 운영방안은 태안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온배수 공급으로 태안군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부발전과 태안군의 상생 및 공동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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