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경북에 120MW 풍력단지 개발
SK D&D, 경북에 120MW 풍력단지 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9.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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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군위군·의성군과 MOU 체결
▲ 김영만 군위군수, 김관용 경북도지사, 함윤성 SK D&D 대표이사, 김주수 의성군수(왼쪽부터)가 풍력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D&D가 경북지역에서 120MW 규모의 육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Green Developer’로 도약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작업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SK D&D(대표 함윤성)는 9월 2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군위군·의성군과 함께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함윤성 SK D&D 대표를 비롯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가 참여해 양해각서에 사인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SK D&D는 2020년까지 3,6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일대에 120MW 규모의 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풍력시스템 40기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3MW급 풍력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외 풍력시스템 제작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SK그룹에서 일괄 진행한다는 점이다. SK D&D가 사업 총괄과 운영을 맡고, SK건설에서 시공을 담당한다. 향후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SK가스에서 구매한다.

SK가스는 자회사인 SK D&D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게 돼 현재 추진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마무되는 시점에 이행해야 하는 RPS제도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 D&D는 지난 2월 제주 가시리풍력발전의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풍력사업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현재 경북 현종산풍력(60MW)과 제주 표선해상풍력(200MW)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SK D&D가 주축이 돼 설립한 SPC사인 지에이파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성풍력개발사업(333MW)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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