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스마트그리드 ESS 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
두산중공업, 스마트그리드 ESS 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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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1MWh급 설비 공급
스마트그리드 사업 본격 진출

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시행하는 ‘2015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보급 지원사업’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월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생산·운반·소비 과정에 ICT을 접목해 전력 이용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말한다. 두산중공업이 주관하게 된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기에 저장장치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때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ESS 시장은 정부 지원정책과, 저장장치로 쓰이는 배터리 가격 하락에 힘입어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15년 15억 9,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321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산중공업은 ESS 사업의 첫 성과로 파이프 및 벤딩 분야 전문기업 광진엔지니어링에 올해 연말까지 1MWh급 설비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이 회사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 ESS 설계에서부터 최종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담당은 “이번에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 주관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ESS 기술개발을 꾸준히 해 온 결과”라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ESS 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첫 설비 사업에서 에너지 관리 IT 시스템 공급을 맡은 피엠그로우가 에너지 관련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기로 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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