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
“중소기업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1.16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인터뷰] 중소기업지원을 말한다, 남동발전 윤인호 중소기업지원팀장(부처장)

“글로벌 경쟁력이 개별기업보다는 네트워크 경쟁의 중요성이 인식됨에 따라 남동발전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본방침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구축’을 구축하는 것이다.” 윤인호 중소기업지원팀장은 이에 대한 추진전략으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남동발전이 상호 Win-Win 할 수 있도록 기자재 품질확보를 위한 기술력향상지원,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인 제품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협력연구개발사업, 산업재산권 무상이전, 사내보유 전문기술 무상지원, 지적재산권 취득지원 등의 기술개발 촉진사업 ▲중소기업지원 모델기업 육성사업, 품질·환경경영시스템(PMS) 구축지원, 중소기업 CEO 경영자문 멘토링 지원 등의 경영역량 강화사업 ▲우수제품 박람회 개최, 국내·외 전시회 참여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신기술.신제품 인증 취득지원 등의 판로개척사업 ▲중소기업지원반 교육, 건설안전체험장 운영, 전문기술인력 양성교육 등의 인력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윤 팀장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구매확대와 기술협력을 통한 연구개발로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품 활용촉진을 위해 사업소 순회설명회, 신기술인증제품 편람발간, 기술개발제품 활용촉진 위크샵을 개최했으며, 중소기업제품 대외 판로지원을 위해 발전 컨퍼런스 등 발전산업관련 전문 전시회 참여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핵심역량확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소기업지원 협력연구개발사업 23건 1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현장연구개발사업도 분기별로 공모해 추진하고 있다.”

윤 팀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판로확대지원사업을 통해 타 발전사 보다 우수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올린 점을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성과로 꼽았다.

“2005년도 4,163억원, 2006년도 2,201억원을 구매하는 등 2년 연속 발전회사에서 최다 구매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했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연구개발을 수행해 그 결과 1,100℃급 가스터빈 연소실 핵심부품을 전량 국산화했으며 연구개발 완료 후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117억원(07.9월말 기준) 구매하는 등 지원사업을 통한 상생협력의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연구개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편 윤 팀장은 “타 발전회사, 전력그룹사 모두 유사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실질적 지원이 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 오히려 부담을 주지는 않을까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남동발전과의 거래관계를 해오던 기업들이 지원혜택을 받지 못할 경우나 경쟁지원에 따른 업무량 증가로 불만요인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속적인 협력업체 간담회, 만족도조사, 워크숍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팀장은 “발전산업 기자재의 특성은 다품종 소량 생산제품으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경제성 있는 제품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다”며 “중소기업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전설비 핵심부품이나 부품소재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 팀장은 남동발전 중소기업지원도 협력연구개발지원 등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해야 할 협력회사와의 관계가 오해로 인해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 회사를 찾아오는 협력회사 대표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한다”며 “남동발전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협력기업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