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베트남 법인 유가증권 상장 추진
LS전선, 베트남 법인 유가증권 상장 추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9.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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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위 전선업체 ‘LS비나케이블’ 주목
▲ LS비나케이블 베트남 현지 공장

LS전선이 베트남 소재 해외법인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케이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LS전선은 9월 7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법인인 LS전선아시아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본격화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소재 계열사인 LS비나케이블(LS-VINA)과 LS케이블베트남(LSCV)의 상장을 위해 지난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상장예비심사 등을 거쳐 2016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유가증권 상장 추진은 2011년 말 도입된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국내 SPC방식)제도를 이용해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상장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S비나케이블은 베트남 전력청의 안정적인 물량확보 등으로 현지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1위 전선업체다. 1996년 베트남 진출 첫 해 1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2,85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 동남아시아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2016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하면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고, LS전선아시아가 그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S전선아시아를 베트남 1위에서 동남아 최고의 종합전선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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