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남부발전 사장 결국 '사퇴'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 결국 '사퇴'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09.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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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사표 전격 수리… 향후 관련 조사 귀추 주목돼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이 ‘2015년 발전5사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달 초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9일) 사표가 전격 수리됐다.

전력계 관계자는 “김태우 사장이 앞서 있었던 내부 비리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최대한 성실히 조사에 응했지만 부담감을 갖고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관련 타공공기관으로 조사가 확대·실시되는 건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부발전은 지난 3월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으며, 2008년부터 7년간 허위 출장비 청구 등 20억6,000여만원을 횡령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 직원들이 김태우 사장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김태우 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태우 사장은 2017년 9월까지가 임기였으나 이번 사퇴로 취임 1년여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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