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해체기술 확보 시동
한전기술, 원전해체기술 확보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9.04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E.ON사와 ‘원전해체기술 워크숍’ 가져

▲ 한국전력기술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경북 김천 본사에서 독일 E.ON사를 초청해 ‘원전해체기술 워크숍’을 가졌다.

한국전력기술이 고리 1호기 폐로에 따른 원전해체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술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독일 E.ON사를 초청해 ‘원전해체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E.ON사는 뷔르가센(Würgassen)원전과 스타드(Stade)원전 등의 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 최대 전력회사다.

E.ON사는 워크숍 기간 동안 ▲원전해체 계획수립 ▲원전해체 안전성평가 ▲원전해체 폐기물관리 ▲주요 인허가 이슈 등 총 24개 주제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펼쳤다.

한전기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의 원전해체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음으로써 향후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한전기술 기술진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규제기관 등도 참여해 우리나라 원전해체기술의 공동발전과 협력을 모색한 자리였다.

워크숍과 별도로 한전기술은 원전해체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독일 현지 실습교육과 원전해체현장 실습교육, 관련 핵심 해체기술자료 이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기술전수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전해체 전문지식을 비롯한 해체 과정의 전문기술·경험 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개발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기술은 앞선 7월 24일 E.ON사와 원전해체 기술전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 등과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