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해수온도차에너지 활성화 방안 머리 맞대
에너지공단, 해수온도차에너지 활성화 방안 머리 맞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8.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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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7일 해수온도차에너지 품질 향상 워크숍 개최
우수 시공사례·국내외 동향 등 공유… 업계 발전방안 모색
▲ 해수냉난방시스템 개념도

한국에너지공단이 발전소 온배수열에 이어 해수온도차에너지의 보급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8월 27일 용인소재 본사 별관 대강의실에서 해수온도차에너지 설비의 품질 향상과 보급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해양과학기술원(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김현주 선박해양플랜연구소 박사를 비롯한 총 7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주제별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수온도차에너지의 보급 확산 가능성과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국내 설비 시공사례 등 해수온도차에너지산업의 진흥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수온도차에너지 관련 설치의무화제도와 해수냉난방 보급촉진을 위한 제도 안내를 비롯해 시장 유도,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이 가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하나인 해수온도차에너지는 열원이 무한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아도 동일한 온도조건을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열용량이 큰 해수는 일정 깊이의 수심에서 온도가 대기 온도보다 여름에는 낮고 겨울에는 높은 특징을 가진다. 이 같은 해수의 온도를 활용하면 열교환방식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다.

해수냉난방 기술은 해수의 냉·온열을 직접내지 다른 매체로 열을 전달시키는 방식과 히트펌프로 열을 직접 증폭시켜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냉방은 해양심층수의 냉기를 이용해 차가워진 담수를 건물에 공급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낮추게 된다. 난방은 해양심층수·해양표층수 등 해수를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이용해 가열된 담수로 난방열과 급탕을 위한 온수로 사용한다.

노상양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수온도차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가 모여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해수온도차에너지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수히트펌프 설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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