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년 실업·사회적 책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
서부발전, 청년 실업·사회적 책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07.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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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제도 찬성… 전사 설명회 등 구성원 공감대 형성 주력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2014년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방만경영 정상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7월 23일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7월 22~23일까지 2일간 치러진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180명·유효 재적인원 1,041명 중 957명(92%)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그중 61.4%(588명)의 찬성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는 지난해 경영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복지 축소 등 직원들의 피로감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직원 수용도가 저하돼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주목을 끌었다.

특히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임금피크제 전사 설명회 ▲정년연장 대상자 1:1 상담채널 운영 ▲세대공감 토론회 등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아울러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제도설계를 위한 교섭을 월4회(총24회) 진행했다. 동시에 정년연장자의 희망직무 공모와 적합 직무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서부발전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은 전체 인원의 고용연장과 청년 고용 확대에 대한 정부정책 및 조직 활성화의 필요성을 조합원들이 공감하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서부발전은 청년 고용난 해소 및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다짐했다.

한편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 재원은 연간 약 40억원으로, 청년실업자(80명/년)·경력단절여성(20명/년)·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20명/년)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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