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한국거래소와 온실가스 줄이기 ‘동행’
전력거래소, 한국거래소와 온실가스 줄이기 ‘동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7.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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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류·연구개발 등 업무협약 체결
▲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가운데 오른쪽)과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가운데 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시장 운영기관인 전력거래소와 배출권거래소 운영기관인 한국거래소가 ‘포스트 2020’ 등 새로운 기후체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7월 2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와 배출권거래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해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할당된 배출권 중 잔여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MOU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량 비중이 높은 전력산업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양 기관이 의견을 같이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시장정보 교류는 물론 제도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저탄소 전력산업 육성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온실가스 감축 국가로서 위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전력과 금융분야에서 각각 전문성을 가진 양 기관이 협업함으로써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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