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제주도 내 소규모 풍력단지개발에 기술·행정 지원 나서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도 내 소규모 풍력단지개발에 기술·행정 지원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7.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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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와 기술협력 업무지원 협약 체결
3MW 이하 규모로 건설… 내년 말 준공 목표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주 동복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소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의 기술적·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6월 30일 제주 동복리와 ‘동복리 풍력발전단지 건설 기술협력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 생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복리 일원에 조성되는 소규모 풍력발전단지는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제주도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3MW 이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012년 7월 출범한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동안 풍력사업을 통해 쌓은 풍력단지 운영기술과 단지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복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원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마무리 단계인 30MW 규모의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환경 이해도가 높다”며 “풍력단지 설계를 비롯한 시공·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공사가 동복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와 동복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 지구지정, 인허가, 시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그동안 제주의 바람을 통해 얻은 풍력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주에 다시 환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취약계층 에너지지원사업’과 ‘태양광설비 설치비 지원사업’에서 한발 더 나가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사업을 설명했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창립이후 처음 자체적으로 실행한 풍력단지 개발사업인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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