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수처리 시장서 연속 수주
두산중공업, 세계 수처리 시장서 연속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7.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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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영국 수처리플랜트… 총 1,760억원 규모
두산중공업이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연이어 좋을 성적을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6월 25일 오만 국영 하수처리회사인 하야워터(Haya Water)로부터 알 안삽 하수처리플랜트 2단계 공사를 약 900억원에 수주한데 이어, 29일에는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 저지주의 벨로잔 3단계 하수처리플랜트를 약 860억원에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오만 알 안삽 프로젝트는 하루 5만톤 규모의 하수처리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두산중공업에서 기자재공급·건설·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해 2017년 마무될 예정이다.

두산엔퓨어가 수주한 벨로잔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7만1,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를 2020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오만 알 안삽 하수처리플랜트는 MBR(Membrane Bio Reactor)공법이 적용된 프로젝트”라며 “세계 유수의 수처리 기업들과 경쟁해 기술·가격 등의 우위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BR공법은 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생물학적 처리공정과 분리막 여과공정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수처리 공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대용량 MBR 하수처리플랜트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오만과 영국의 잇따른 수주는 수처리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온 결과”라며 “올해 600조원 규모에서 2018년에는 6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수처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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